신해철이 이끌었던 그룹 넥스트. 비록 음악적 지향에 대한 회의로 97년 12월 그룹이 해체되기는 했지만 록 마니아들 사이에서 넥스트의 신화는 여전히 건재하다. 신해철을 뺀 강세황, 김영석, 이수용 세명의 멤버와 「패닉」출신의 김진표가 모여 결성한 하드코어 그룹 「노바소닉」. 이들의 공연에 신해철이 참가, 넥스트 팬들의 갈증을 풀어준다. 17일 영국으로 떠날 예정이던 그는 옛 친구들을 위해 9월초로 출국을 미루었다.27~29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노바소닉 콘서트는 사실 무산될 뻔했다. 지난달 강세황이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공연은 계속돼야 하는 법. 다행히 강세황은 빠르게 완치되고 있어 무대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연에서는 「알」 「대한민국」 등 랩과 록이 어우러진 하드코어 스타일의 옛 넥스트의 노래는 물론 신해철의 솔로 두곡과 김진표와의 듀엣, 이적 김성면의 게스트 자리 등이 마련된다. (02)785_6853
/박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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