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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임원 환란후 절반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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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임원 환란후 절반 퇴출

입력
1999.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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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임원이 대폭 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상장회사협의회가 701개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6월말 현재 상근임원은 3,97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5,117명에 비해 22.2%가 감소했다. IMF체제 직전 97년 6월말 6,847명에 비해서는 41.9%가 줄어 2,868명이 퇴출당했다.회사당 임원수는 5.68명으로 나타나 1년전 6.95명, 2년전 9.04명에 비해 현격히 줄었다. 반면 올해부터 이사의 4분의1 이상을 선임토록 한 사외이사는 지난해 669명(회사당 평균 0.91명)에서 올해 1,204명(1.72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사외이사 등 비상근 이사까지 합한 임원수는 5,984명으로 회사당 8.54명이었다. 출신대학은 서울 고려 연세 한양 성균관 부산 중앙 순으로 많았고, 출신고는 경기 서울 경복 부산 경북 경남 대전 순으로 광주제일과 전주는 11위와 13위였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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