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구(金泰球)대우자동차 사장은 18일 『미국 현지에서 GM과 전략적제휴 협상을 조속히 타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혀 빠르면 내달께 대우차와 GM간 협상 윤곽이 잡힐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전략적 제휴 협상을 위해 16일 GM의 미국 본사를 방문, 잭 스미스회장등과 협상하고 이날 오전 귀국한 김사장은 『지난 6일 양측이 교환한 양해각서에 합의한 국내외 승용차 전부문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조기에 타결짓기 위해 노력한다는 원칙을 최고경영진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협상의 기본원칙은 재확인했으나 GM의 경영권 인수나 합작 지분등 구체적인 수준의 논의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는 이미 GM측에 협상을 위한 경영관련 자료를 전달했으며 GM측의 검토가 끝나는대로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김사장이 GM 최고경영진과 만남에 따라 양측간 협상에 보다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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