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가 18일 다일공동체 산하 다일복지재단(대표 최일도·崔一道 목사)에 기탁한 5억원 중 노인 무료병원인 「천사병원」헌금 100만원을 제외한 4억9,900만원을 받아갔다.현철씨는 이날 오전9시께 측근 3명을 다일복지재단에 보내 4억9,900만원을 되돌려 받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朴鎭卓)에 기탁했다. 다일복지재단측은 『17일 재단이사회에서 「천사병원」헌금 100만원외에 나머지 돈을 돌려주기로 했다는 내용이 발표되자 오후 늦게 김씨쪽에서 돈을 찾아가겠다고 연락해왔다』고 전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관계자는 『기탁금을 3월19일 개원한 「사랑의 인공신장실」 환자의 혈액투석 및 진료·검사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어려웠는데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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