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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골프웹] "박지은 21세기 골프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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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골프웹] "박지은 21세기 골프주역"

입력
1999.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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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20)과 세르히오 가르시아(19·스페인)가 21세기 세계 남녀프로골프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지목됐다.미국 CBS방송이 운영중인 골프전문 인터넷사이트 「골프웹(www.golfweb.com)」과 CNN 등은 18일(한국시간) 「박지은과 가르시아는 미래의 단면」이라는 제목의 AP통신기사를 인용, 두 선수의 활약상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대서특필했다.

기사는 「우즈가 두번째 메이저타틀을 따내던 날 박지은은 퓨처스투어에서 5승째를 올리며 상금왕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풀시드를 따냈고 가르시아는 타이거 우즈와 우승경쟁을 벌이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소개했다.

골프웹은 특히 「박지은은 우즈와 비교될 정도의 장타자」라면서 「지난주 2개의 파5 홀에서 이글을 기록한 박지은을 두고 많은 전문들이 LPGA에서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골프웹은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자 출신으로 US여자오픈 8위를 차지한 박지은이 9월4일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서 프로데뷔전을 치른다」고 소개했다.

골프웹은 「박지은이 우즈나 켈리 퀴니처럼 후원사계약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면서 「박지은은 최고의 골퍼가 되는데만 신경쓰고 있으며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면 나머지는 저절로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지은과 함께 차세대 기대주로 지목된 가르시아도 99마스터스에서 아마추어 1위를 차지한 뒤 프로무대에 뛰어들어 메이저대회인 PGA선수권 준우승과 유럽투어 99아이리시오픈 우승 등 꾸준히 상위권에 입상, 불과 11개 대회에 출전한 뒤 세계랭킹 31위에 올랐다.

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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