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자 2면 「기자의 눈」은 극우화의 바람이 거세게 부는 일본의 현재 모습을 그리고 있다. 자기때문에 고통받은 이웃 나라의 심정은 헤아리지 않은채, 전범을 추모하는 일본의 모습을 용납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 젊은이들은 일본문화에 아무 거리낌없이 빠져든다. 물론 이들이 일본문화를 즐기는 것은 자유이며, 막을 수도 없다. 또 자연스런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젊은 층은 일본문화라면, 앞뒤 생각하지 않은채 수용하는 경향이 있다. 그중에는 이해하기 힘든 낮은 수준의 문화도 적지 않다. 젊은이들이 좀더 주체적으로 일본문화를 접했으면 한다.이영철·서울 강서구 화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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