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로게이머] 스타크래프트 세계챔피언 이기석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로게이머] 스타크래프트 세계챔피언 이기석씨

입력
1999.08.19 00:00
0 0

세계 게임고수들이 모인다는 인터넷의 배틀넷(게임경기장)에서 이름보다 「쌈장」(SG·ssamjang)이라는 인터넷 이용자번호(ID)로 유명한 이기석(20)군은 이달초 열린 세계 스타크래프트 게임대회에서 한국인으로는 두번째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스타크래프트를 만든 미국의 블리자드사가 개최한 이번 대회에서 이씨의 가장 힘들었던 상대는 최종결승전에서 맞붙은 세계 2위의 스웨덴 선수. 장장 3시간 동안 5전3선승제로 펼쳐진 경기에서 그는 내리 3연승을 거두며 상대방을 눌렀다. 대회우승으로 그가 받은 상금은 2,500달러(한화 280만원 상당).

게임에 미친 이씨는 올해초 고교를 졸업하고 대회 상금으로 생활하는 프로게이머가 됐다. 게임이 좋아 뛰어들었지만 프로게이머의 길은 쉽지가 않았다. 하루 8시간씩 인터넷게임방에서 수많은 대전을 치르며 맹연습을 했다. 지금은 인터넷게임방 체인업체인 슬기방에서 결성한 슬기방프로게임팀의 주전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씨가 올해초부터 지금까지 대회에 나가 벌어들인 상금은 약 2,000만원 정도. 국내 최고대회로 일컫는 KPGL배 1,2회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해 국내게임대회는 혼자서 휩쓸다시피 했다.

당장 급한 일은 이달말 열리는 스타크래프트 국내대회인 커맨드센터대화와 넷클럽대회에서 우승하는 것. 시간이 얼마 없어 밤을 새워가며 연습을 하고 있다. 이씨의 목표는 현재의 승률 90%를 95%로 끌어올려 무적의 프로게이머가 되는 것이다.

/글 최연진 사진 홍인기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