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출신의 베테랑 외교관인 S.R. 네이던(75)이 18일 싱가포르 차기 대통령으로 확정된다.싱가포르 대통령 선거 위원회(PEC)는 17일 대통령 선거 입후보자 3명중 네이던만이 적법한 출마 자격을 갖추었고 다른 2명은 자격 심사에서 탈락했다고 밝혀 네이던을 차기 대통령으로 사실상 확정지었다. 탈락한 다른 2명은 사설 가정 교사와 야당 정치인이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의 대통령 선거는 취소되며 네이던은 대통령 후보 지명일인18일에 대통령으로 공식 선포된다.
현재 방위 전략 연구소장으로 재직중인 네이던은 주미 대사를 비롯, 특공 부대근무, 언론매체 간부 등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로 정계 막후 실력자인 리콴유(李光耀) 선임장관의 추천을 받았다.
싱가포르에서 대통령은 공무원 임면, 정부 및 법령 위원회 예산 등에 대한 제한적 권한만을 행사한다.
싱가포르 대통령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45세 이상으로 정부나 대형 회사에서 최소 3년간의 행정및 금융 경험을 갖고 있어야 한다.
한편 옹텅청(王鼎昌) 현 싱가포르 대통령은 오는 31일로 6년 임기를 마친다.
[싱가포르 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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