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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알짜 기업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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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알짜 기업은 어디일까

입력
1999.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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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알짜 기업은 어디일까」향후 중요한 투자지표인 코스닥 기업 반기실적이 나왔지만 정작 옥석을 가리는 일이 쉽지는 않다. 증권업협회가 이날 분야별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분석해 내놓은 자료는 투자종목 선정에 참고가 될만하다.

매출액 증가율 상위 20사중 13개를 차지한 벤처기업이 돋보였다. 아토 성우금속 모아텍 데코 자네트시스템 원일특강 대양이엔씨도 62~83%의 증가율을 보였다. 평가익이 커진 기술투자는 증가율 925%(매출 340억원)로 1위, 한미창투는 3위를 기록했다. 매출총액에선 현대중공업 기업은행이 각각 3조, 2조원대로 부동의 1,2위에 올랐다. 9개기업만 1,000억원을 넘었고 30위권 벤처기업은 텔슨전자와 성우금속 엠케이전자에 불과했다. 현대중공업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1.9% 감소했으나 주식관련 이익 975억원에 힘입어 1,39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순이익 증가율도 벤처기업이 강세를 보였다. 인건비 등 원가절감과 정보통신 분야의 매출증가 혜택을 본 기업이 많았다. 통신용 인쇄회로기판 등을 만드는 기라정보통신이 증가율 3,255%로 1위였다. 규모는 중소기업은행과 평화은행이 3,247억원과 1,469억원으로 최고실적을 보이며 흑자전환했다. 기업은행은 10월상장 예정인 담배인삼공사 6,754만7,000주, 포철 578만9,000주를 보유, 최소 5,500억원의 평가이익을 낼 전망. 다만 부실채권 정리에 따라 수익폭이 줄 수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수치로 주가패턴이 수익성 위주로 바뀌며 중시되는 지표. 블루칩 선호현상도 EPS가 높기 때문이다. 무선통신기기 안테나로 국내시장 60%를 점유한 에이스테크놀로지는 매출이 2배 늘며 EPS가 6,060원(액면가 1,000원)으로 최고치였다. 골드뱅크는 주식 평가익(274억원)으로 순이익은 1,082% 증가하고 유보율은 1,228%를 나타냈다.

기업의 안정성과 무상증자 가능성을 재는 척도인 유보율은 한국가구(2,634%)를 비롯, 다다 한국알콜산업 동화기업 순으로 높았다.

경상이익은 기라정보 한미창투 휴맥스 에이스테크놀로지 한국통신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정보통신분야의 매출증가로 5,216%(55억원)증가한 기라정보는 순이익 증가율도 3,255%를 보였다. 총규모는 역시 기업은행 현대중공업 평화은행이 수위였다. 부채비율은 동작방송 하나로통신 대양이앤씨 골드뱅크 다다 한국창투가 낮았고, 동양토탈 영실업 삼우통신 대원산업 두원중공업은 적자규모가 70~28% 줄었다. 반면 하나로통신 무학 미주실업 서브트럭터미날 대벽쇼핑은 적자확대가 541억~4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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