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벌총수도 참석… 23~24일 재벌대책 발표 -정부는 25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당정과 채권단, 5대재벌 총수들이 참여하는 정부·재계 간담회를 개최, 재벌구조조정의 차질없는 이행을 촉구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23~24일 재벌의 금융지배차단과 문어발식 출자규제를 골자로 하는 재벌개혁 종합대책을 발표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17일 『지금까지 재벌개혁이 대통령 주재로 당·정·채권단 및 재계가 함께 모여 합의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온 만큼 재계의 적극적 구조조정동참을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이번에도 정부·재계 간담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정부는 사실상 해체에 준하는 재벌개혁방안을 논의할 자리에 재벌총수들을 참석시키는 것이 부자연스러워 회의에 당정과 채권단만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한편 정부는 정부·재계 간담회에 앞서 김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재벌개혁구상과 관련, △보험 투신등 재벌소유 금융기관의 계열사 투자 및 대출한도 축소 △순환출자규제를 위한 총액한도대출 부활 △소액주주 권한확대등 구체적인 실천프로그램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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