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차 계량기를 변조해 석유량을 속여 가정과 주유소에 판매해온 석유판매업자 1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7일 연합석유 대표 최모(36·서울 노원구 상계동)씨등 8명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S석유 대표 이모(36·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유조차 계량기에 전자밸브와 흡입호스를 불법 부착한 뒤 계량기를 공회전시키는 방법으로 주유할 때마다 매번 10∼20ℓ정도의 석유를 덜 주유해 최근까지 1억500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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