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경제학자가 금융 연구서를 함께 펴냈다. 광주대 경제통상학부 김종선(金鍾先·41) 교수와 동생인 종오(鍾五·방송대 강사·34)씨는 최근 국내외 금융환경의 변화와 우리나라 금융시장을 다룬 「금융시장론」(학현사)을 내놓았다. 94년 멕시코, 97년 태국과 한국 등 개발도상국을 휩쓴 외환위기를 배경으로 국제 금융과 국내 시장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주로 살폈다. 또 최신 금융이론과 IMF 체제하의 국내 통계자료도 소개하고 있다.○…모두 6부로 구성된 「금융시장론」은 1부에서 금융시장과 금융제도의 변화, 우리나라의 외환위기 및 IMF 프로그램 등을 분석했다. 통화·금융 이론을 다룬 2부는 화폐 수요및 공급 이론, 이자율 이론 등을 개괄했다. 3·4부에서는 각각 간접 금융시장과 직접 금융시장을 다뤘다. 5부는 파생 금융시장편이고 마지막 6부는 국제 금융시장편이다.
국책 연구소와 민간 금융기관 등에서 근무하기도 했던 두 사람은 95년 개론서인 「현대금융론」을 공저하기도 했다. 김교수는 머리말에서 『「현대금융론」이 입문서라면 「금융시장론」은 심화 각론서에 해당한다』며 『대학교재로는 물론 금융 실무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책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KBS 9시 뉴스 김종진(金鍾振·37) 앵커도 형제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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