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체적인 방법논의 실무회담 19일개최 -유엔사와 북한군은 17일 오전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에서 장성급대화를 열고 집중호우로 인해 지난 3일 북한지역으로 떠내려간 우리측 준설선 2척을 인도하는데 합의했다.
유엔사는 『북한측이 황해도 개풍군 앞 개펄에 처박혀 있는 골재채취용 준설선 2척을 넘겨달라는 제의를 수락했다』며 『구체적인 방법 등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19일 개최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북한지역의 홍수로 떠내려와 강원 철원군 갈마읍 인근에서 8일 발견된 북한군과 민간인 시체 2구를 인도해주기로 했다.
한편 연평해전후 5번째로 열린 대화에서 유엔사측은 우발적인 충돌방지를 위해 남북 함정간 신호규정 마련과 유엔사-북한군 비서장간 직통전화 설치 등을 제의했다.
이에대해 북한측은 『북방한계선은 국제법상 효력이 없다』면서 NLL을 휴전선 연장선상에서 재조정하고, 연평해전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공식사과 등 종전 입장을 되풀이 했다.
/정덕상기자 jfur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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