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국제콩쿠르 입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한국에서 첫 독주회를 갖는다. 서울(28일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제주(25일 문예회관), 부산(30일 문화회관), 대전(9월 2일 대덕과학문화센터), 강릉(9월3일 문화예술관) 등 5개 도시에서 열리는 순회공연이다.그는 서울예고에 다니다 미국 유학을 떠나 커티스음악원, 줄리어드 대학원을 졸업하고 줄리어드 전문연주자 과정을 앞두고 있다. 중학시절부터 국내 주요 콩쿠르를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고 지난해 인디애나폴리스 국제콩쿠르 3위, 쿠셰비츠키 국제콩쿠르 2위 등 여러 국제콩쿠르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자신감 넘치는 싱그러운 연주자로 알려진 그가 이번에 준비한 곡은 베토벤의 「소나타 1번」, R. 스트라우스의 「소나타 내림마장조」, 에른스트의 「한떨기 장미 주제의 변주곡」, 바르토크의 「광시곡 2번」,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 듣기 쉽고 무겁지 않으면서 학구적인 곡을 골랐다. 줄리어드와 아스펜음악제 전속반주자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로버트 코닉이 반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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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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