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땅값이 올들어 계속 오르고 있다.서울시는 17일 2·4분기동안 서울의 땅값이 0.83% 상승했으며, 올들어 전체 상승률은 1.0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 땅값은 지난해 2·4분기 10.4%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보였으나 4.4분기들어 하락율이 0.33%로 둔화됐고 올들어 1.4분기에는 0.2% 소폭 상승했다.
2·4분기 자치구별 상승률은 강북구가 1.46%로 가장 컸고, 강동구 1.40%, 송파구 1.08% 순이었으며 중랑구는 0.04%로 상승폭이 가장 작았다.
용도별로는 녹지지역이 2.82%로 상승폭이 가장 컸는데, 이는 정부의 개발제한구역 제도개선 방침에 따른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상업지역 0.88%, 주거지역 0.76%, 공업지역 0.73% 순이었다.
2·4분기동안 서울의 땅은 7만3,794필지(655만2,000㎡)가 거래돼 필지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4%, 1·4분기에 비해서도 28.1%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금리의 하향안정 등 올들어 경제상황이 호전되면서 땅값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거래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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