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사가 기기를 조작하는 현형 시내버스 안내방송 대신 적외선을 이용한 무선자동안내시스템이 내년 1월부터 도입된다.서울시는 16일 시내에 운행중인 모든 시내버스에 적외선을 이용한 정류장 무선자동안내시스템을 설치, 내년 1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정류장 부근 가로등에서 정류장 고유 식별번호를 자외선을 통해 송신하면 버스 지붕에 설치된 수신기에서 이를 받아 해당 정류장에 대한 안내방송을 내보내는 방식. 서울시는 이를위해 연말까지 시내 정류장 5,025곳 부근 가로등과 전체 시내버스 8,300여대에 각각 송·수신기를 부착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특히 운전자가 수동으로 조작하는 현재의 안내방송 장치와 달리 자동으로 작동돼 정류장 안내를 빼먹거나 다른 정류장을 안내하는 오작동이 사라지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정류장 안내방송에 대한 운전자들의 부담을 해소,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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