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는 역시 스타였다. 초고교급 투수로 자타가 공인하는 천안북일고 3년생 우완투수 조규수(18·사진). 청소년대표팀서 에이스로 활약하다 15일 팀에 복귀한 조규수는 휘문고와의 경기서 6회말 1사 1,3루서 등판, 3과3분의2이닝동안 12타자를 맞아 삼진을 5개나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관중석에서 『좀 봐주면서 해라』라는 고함이 터져나올 정도였다.『바깥쪽 빠른 직구로 승부를 걸었다』는 조규수는 『이번이야말로 팀이 우승하는데 기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142㎞. 대만에서 열린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3경기 10과3분의1이닝동안 2실점 호투했다. 귀국 바로 당일 밤 10시부터 야간연습을 했을 정도로 성실한 선수로 잘 알려져있다.
조종명(43·자영업) 이한남(42)씨의 2남중 장남. 천안남산초 3년때 아버지의 권유로 야구를 시작했다. 『고교졸업후 미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고 싶다』는 조규수는 『아직 결정은 안했지만 존 스몰츠가 활약하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가장 좋아하는 팀』이라고 밝혔다. 183㎝ 79㎏.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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