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75년 미국이 베트남전에서 패배, 철수할 당시 미국 대사관이 주재했던 호치민(옛 사이공)시 자리에 16일 총영사관을 공식 개설했다.찰스 레이 미국 총영사는 『그동안 방콕이나 홍콩을 통해 미국 방문비자를 발급받았던 베트남 국민들은 앞으로 호치민 총영사관을 통해 비자를 발급받게 된다』며 첫해에 15만명의 관광비자 발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과 베트남은 이와 함께 상품교역이나 통신, 지적재산권, 농업, 투자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양국간 경제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협정 체결을 위해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이 베트남에 최혜국대우를 부여하게 되는 이 협정은 9월 12~13일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공식 서명될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지난해 전체 수출의 5.9%에 해당하는 5억5,300만달러 어치를 미국에 수출했으며 미국기업들은 94년 이후 총 68건, 13억7천만달러를 베트남에 투자해 9번째 투자국으로 떠올랐다.
/하노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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