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주식시장은 900선 버티기에 성공했다. 주가는 장내내 불안과 낙관이 교차하며 등락을 반복했다. 투자심리 위축과 최근 속락에 대한 불안감으로 한때 900이 붕괴되기도 했다. 환매사태의 진정과 사상 최대인 상반기 실적 발표가 이를 반전시켰으나 상승세를 이끌지는 못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빅5종목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고, 신형우선주를 주축으로 한 우선주는 연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외국인과 투신권의 순매도가 935억원과 145억원으로 현격히 줄긴 했지만 이들의 불안감은 여전했다. 장주도 세력이 없어진 시장에서 개인만 1,683억원을 어치를 순매수했다. 관망세가 짙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1,737만주, 3조1,881억원에 그쳤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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