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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대포물살 LG터보드럼' 세탁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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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대포물살 LG터보드럼' 세탁기 개발

입력
1999.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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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의 엉킴과 손상을 줄이면서 세탁력을 높인 신기술 세탁기가 출시됐다.LG전자는 16일 원심력을 이용, 물을 세탁조 바깥방향으로 뿜어내 강한 물살이 옷감을 투과하도록 함으로써 세탁력을 높인「대포물살 LG터보드럼」세탁기를 개발, 17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세탁기는 빨래판을 돌려 세탁물을 마찰시켜 때를 빼는 기존방식과는 달리 모터가 직접 세탁통을 고속회전시키면서 원심력으로 세탁수를 옷감의 올과 올사이를 투과하도록 하는 세탁방식을 채택한 점이 특징.

회사측은 『신제품 세탁실험 결과, 빨래의 엉킴현상은 기존제품에 비해 69%, 손상정도는 32% 각각 줄었으며, 세탁력은 37%, 헹굼력은 55%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한 세탁기의 소음발생의 주원인인 클러치와 벨트를 없앤 모터직접구동방식을 채택, 모터 소음을 39데시빌(dB) 수준으로 낮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5개모델이 출시되는 신제품의 판매가격은 99만8,000원~125만원.

LG전자 김쌍수(金雙秀)부사장은『올해 미국 유럽 등에 2억달러를 수출하는 데 이어 2001년에는 4억달러를 수출, 세계세탁기 시장의 톱브랜드로 인정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평수기자

py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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