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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공여 107만평 돌려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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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공여 107만평 돌려받는다

입력
1999.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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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정부가 주한미군에 무상공여해 준 토지 100여만평이 연말까지 반환된다.국방부는 16일 주한미군 공여지에 대한 반환협상을 벌여 사용빈도가 낮은 토지 107만여평을 돌려받기로 하고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반환되는 토지는 경기 포천군 영평미군사격장 472만평중 106만평 서울 서대문구 미공군장교 클럽(일명 서울하우스)부지 381평 전북 옥구군 타마코기지 9,433평 경기 여주군 비콘통신기지 563평 등이다.

국방부는 이들 토지를 연말부터 원소유자 등 연고자와 이해관계자에게 시가의 80%에 매각할 계획이다.

서울하우스는 6·25전쟁중인 51년 개관, 주한미군의 사교클럽으로 인기를 끌었었던 이용객이 준데다 IMF이후 내국인의 발길마저 끊겨 운영난을 겪으면서 지난해 6월 폐쇄됐다.

한편 미군부대로 편입된 토지에 대한 반환소송이 잇따르자 국방부는 87년부터 미군과 협상을 벌여 97년 동두천훈련장 606만평을 반환받았다.

양측은 현재 미군 용산헬기장, 부산 하야리야부대, 의정부 캠프 홀링워터기지, 대구 캠프 워커기지 등 10여곳 수십만평에 대해 반환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대체토지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정덕상기자 jfur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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