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미국은 양국간 관계개선을 위한 정지 작업의 하나로 「농구 외교」에 나섰다.미국은 15일 테헤란에서 개막된 국제 초청 농구대회에 선발팀을 보내 주최국인 이란의 2개팀, 러시아, 헝가리, 유고 팀 등과 20일까지 경기를 벌인다.
이란 농구연맹의 알리 카잔파리 회장은 『연맹이 문명국간의 대화 촉진을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며 『미국팀은 국가대표나 프로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이 97년 「문명국간의 대화」라는 명분아래 대미 관계 개선 의사를 밝힌 이후 양국은 문화·스포츠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양국은 이미 테헤란과 오클라호마에서 각각 열렸던 아마 레슬링 대회에 국가대표팀을 교환, 파견했다.
/테헤란 DPA=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