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2부(박윤환·朴允煥 부장검사)는 15일 남북노동자 축구대회 참석차 방북했다 14일 귀환한 이갑용(李甲用)위원장 등 민주노총 선수단 대표를 조만간 소환, 방북 행적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민주노총 대표단이 방북기간중 평양만수대의 김일성 동상을 찾아 헌화한 것이 정부가 승인한 방북목적에 어긋나는 것으로 보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처벌할 것을 검토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대표단이 7∼10일 이내에 통일부에 제출하는 방북결과보고서를 검토한 뒤 관련자를 직접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며 『김일성 동상 헌화가 북한의 강요가 아니라 자발적 헌화로 확인되면 국가보안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북한 중앙방송은 지난 10일 평양에 도착한 민노총 대표들과 축구선수단이 평양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 동상을 찾아 꽃바구니를 진정했다고 보도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