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99세계여자그랑프리배구대회에서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1패뒤 2연승했다.한국은 15일 말레이시아 겐팅에서 계속된 대회 1차예선에서 장윤희 장소연의 공격과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일본을 3-1로 제압했다.
한국은 이로써 첫날 러시아에 2-3으로 패한뒤 쿠바 일본을 차례로 제압, 2승1패로 4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일본과의 최근 전적에서는 97년 그랜드챔피언컵국제여자배구대회에서 1-3으로 져 17연승 행진이 좌절된 뒤 3연승의 호조.
장윤희의 레프트 공격과 장소연의 중앙 속공을 앞세워 1, 2세트를 쉽게 따낸 한국은 일본의 모리야마 준코(180㎝) 오가케 이쿠미(173㎝)의 공격과 리시브 범실로 3세트를 내줬으나 마지막 세트에서 특유의 조직력으로 상대 장신벽을 무력화, 낙승했다.
이에 앞서 한국은 14일에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팀 쿠바를 풀세트 접전끝에 3-2로 꺾어 이변을 연출했다. 경기를 마친 한국은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 20일부터 쿠바 브라질 이탈리아와 2차 예선을 벌인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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