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유학생골퍼 강지민(19)이 99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전미여자주니어챔피언출신인 강지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쉬빌의 빌트모어포러스트CC에서 벌어진 결승서 도로시 델라신에 3홀 남기고 4타차로 뒤져 패했다.
강지민은 지난해 우승자 박지은에 이어 한국선수로서 대회 2연패를 노렸으나 컨디션난조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36홀 매치플레이로 예정됐던 결승은 33번째 홀만에 승부가 가려졌는데 우승자 델라신은 스트로크 계산에서 첫 18홀에 5언더파를 기록, 99회째를 맞는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 신기록을 세웠다.
서울출신으로 세화여고1년 재학중이던 95년 미국으로 골프유학을 떠났던 강지민은 지난해 남녀주니어통합대회인 에그버메모리얼대회와 폴로골프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 두각을 나타냈고 듀크대 애리조나주립대 등 골프 명문대학들로부터 전학년 장학생 입학제의를 받고 있는 유망주다.
/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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