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형우선주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13일 주식시장에서는 46개의 신형우선주가운데 2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12일에는 20개 종목이 상한가를 쳤었다.
신형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있고 최저배당비율이 명시돼 투자에 유리한 것이 사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냉철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성미전자2우B의 경우 지난달말 1만1,000원대에 머물렀으나 13일에는 3만7,300원으로 크게 올랐다. 유한양행2우B는 이달초 3만7,000원하던 것이 13일 7만3,700원, 녹십자2우B는 이달초까지만해도 2만9,000원이었으나 이날 4만7,850원까지 올랐다. 쌍용양회2우B도 이달초 대비 50%가량 오른 8,820원대를 나타냈다.
신형우선주는 대부분 존속기간(3년~10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되는데 최저배당률(최저 9%이상)이 명시돼 있어 채권의 성격이 강하다. 종목끝에 채권(Bond)의 성격이 강하다는 뜻으로 B를 붙인다. 이들 신형우선주는 명시된 최저배당률 이상으로 주주들에게 배당을 실시해야 한다. 만약 회사가 배당을 하지못하면 존속기간이 1년씩 연장되고 전년도에 지급하지 못한 배당을 누적해 지급한다.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신형우선주를 중심으로 새로운 테마가 형성되고 있다』며 『상반기 기업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보여 우선주및 신형우선주가 단기적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선주가 어떤 조건하에서 전환될지는 발행회사마다 다른만큼 투자자들이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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