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은 13일 대만에 대한 어떠한 형태의 군사행동에도 「중대한 우려」를 갖고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데이비드 리비 대변인은 중국이 대만의 독립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해 새로운 무력시위를 검토중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리비 대변인은 그러나 『미국 정부는 대만에 대한 군사적 위협과 관련, 중국측으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으며 중국의 무력시위에 대한 징후도 포착되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그동안 양안(兩岸) 관계의 긴장해소를 위해 중국 및 대만측과 빈번한 접촉을 가져 왔다』면서 『어느 누구도 미국의 정책에 의문을 가질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푸젠(福建)성 부대들에 1급 전투준비 태세를 발령한 데 이어 홍콩 주둔군에게도 제3급 준비태세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선데이 모닝 포스트지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인민해방군 소속의 홍콩주둔군에 3단계 중 가장 낮은 3급 준비태세가 발령돼 무장헬기와 미사일 선박들이 24시간 경계 상태에 들어갔으며 1,000여 장병의 휴일 외출, 휴가도 전면 취소됐다고 전했다.
/워싱턴 홍콩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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