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직장인들은 술 마시는 횟수가 줄고 주종은 소주파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쌍용사보가 사원 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매주 음주횟수는 1~2회가 67%, 거의 마시지 않는다가 19%로 3~4회(13%)나 5회이상(1%)을 크게 앞섰다. 이는 96년 조사때 1~2회 53.5%, 3~4회 22.5%, 5회이상 3%, 거의 마시지 않는다 21.1%로 답한 것과 비교하면 음주횟수가 줄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종은 소주 42%, 맥주 37%, 양주 2%, 가리지않는다 19%로 86년조사에서 맥주 68.8%, 소주 25%였던 것과 비교하면 소주를 찾는 직장인이 크게 늘어났다.
음주습관과 관련, 「반드시 1차에서 끝낸다」 2%, 「보통 1차에서 끝내는 편이다」 19%, 「반드시 2차를 간다」 10%, 「보통 2차를 가는 편이다」 40%, 「상황에 따라 다르다」 29%로 조사됐다.
동료들끼리 마셨을 때 누가 술값을 내는 지에 대한 설문에는 「나눠낸다」가 49%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선배부담」도 25%나 됐으며 「술자리를 만든 사람이 낸다」(12%) 「부서비용으로 처리한다」(9%)가 뒤를 이었다.
한달 평균 술값은 5만~10만원(34%) 3만~5만원(25%) 10만~20만원(22%) 3만원이하(12%) 20만원이상(6%)순이었다. 또 91%가 폭탄주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상사가 폭탄주를 권할 때는 「상황에 따라 판단하겠다」(46%)가 가장 많았지만 「먹기 싫어도 마시겠다」(44%)도 비슷했으며 「먹기 싫으면 거절하겠다」(10%)는 드물었다.
이평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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