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의 「노른자」사업이 고스란히 해외에 매각됨에 따라 기존 대우전자 주주들은 어떻게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현재 대우전자 주식 가운데 대우그룹이 보유한 지분은 5.4%에 불과하고 7만명의 소액주주가 절대량을 갖고 있다.
대우전자는 앞으로 주주들이 입게될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2대 1 비율로 왈리드 앨로머측의 새 법인 「뉴덱·New DEC」의 신주인수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기존 대우전자 주식 1만주를 갖고 있는 주주라면 뉴덱의 신주 5,000주를 액면가로 구입할 수 있다.
왈리드 앨로머사는 뉴덱을 미국의 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기 때문에 대우전자 주주들은 뉴덱의 주식가격이 오르면 그만큼 차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양재열(梁在烈)대우전자사장은 『미국의 주식전문가들은 뉴덱이 상장될 경우 액면가의 10배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따라서 기존 대우전자 주주들도 큰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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