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문을 보면 현 권력 핵심부가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전 정권의 최대 비리사범인 김현철씨의 사면문제 처리여부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번 8·15특사에 양심수가 제대로 포함됐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도 많다.도대체 국민의 정부의 도덕과 정의의 기준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온 국민이 반대하는 비리사범은 어떻게 풀어주어야 할까를 밤새워 고심하면서 특별사면의 정의에 맞는 인사를 제대로 포함시켰는지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은 것 같다. 국민이 올바른 상식을 기준으로 해서 정당하게 요구하고 외치면 국민을 존중해야 하는 것이 국민의 정부가 아닐까. /김정호·경기 성남시 분당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