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화성씨랜드 참사를 계기로 어린이집,유치원, 청소년 수련시설 2만여곳중 54곳을 선정, 지난달 실시한 안전점검에서 단 1곳을 제외한 53곳에서 모두 155건의 문제점이 지적됐다.행정자치부는 13일 국무조정실에서 열린 「자구능력이 부족한 어린이등 이용시설 안전관리대책 관계관 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한 뒤 『이달말까지 모든 시설을 점검, 실태를 파악한 뒤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전점검에서 드러난 주요 문제점은 전기누전, 가스누출 등으로 인한 화재위험 64건(41%) 비상통로가 없거나 소방시설이 불량한 경우 48건(31%) 건물을 무단으로 증축하거나 용도변경한 사례 43건(28%) 등이다.
정부는 이번 점검에서 문제가 드러난 사항은 즉시 시정토록 하는 한편 내달중 관련법령 및 규정을 고치고 예산지원 등을 통해 시설보완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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