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1가에 자리잡고 있는 보신각종 타종행사는 광복절과 3·1절, 재야(除夜) 등 1년에 3차례에 걸쳐 거행된다. 광복절 타종은 해방 이듬해인 46년부터, 3·1절과 제야의 타종식은 53년부터 각각 시작됐다.63년 보물제2호로 지정된 구(舊) 보신각종은 85년 현재의 종에 자리를 내준 후 지금은 경복궁에 보관돼 있다. 현재의 보신각종은 총높이 378㎝, 두께 18㎝, 구경 223㎝, 중량 20톤으로 85년 광복절 기념식때 첫 선을 보였다.
타종식에서 종을 33번 치는 것은 불교에서 유래했다. 관세음보살이 중생을 악에서 구하기 위해 33천(天)으로 분신했는데, 이 수에 따라 종을 침으로써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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