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 채권단이 손실보전 부족분의 분담의사를 밝혀 삼성차 문제가 타결의 새국면을 맞고있다.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12일 『삼성과 채권단이 삼성생명 출연주식 400만주의 부족분을 분담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했다』며 『분담조건만 보장되면 추가출연 확약서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은 추가부담을 위해 이건희(李健熙)회장이 소유한 삼성계열 상장사주식(5,000억원대 추산)을 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유한조(柳漢朝)이사는 이와관련, 비공식채널을 통한 채권단과 삼성의 의사교환 사실을 확인하고 『이번 주내로 타결의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이사는 또 『이 경우 금융제재를 위해 내주초로 예정된 삼성계열사 채권단회의를 연기하고 운영위원회를 재소집, 채권단의 분담비율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채권단의 분담비율 결정은 채권금융기관간에 입장차가 커서 여전히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평수기자 pyong@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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