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컴퓨터 관련 회사를 경영하는 한국국적의 안준웅(安俊雄.57)씨가 11일 저녁 도쿄 분쿄(文京)구의 자택에서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이날 오후 9시께 승용차로 귀가, 차고에 주차한 뒤 현관으로 들어가던 중 한 남자가 쏜 권총탄에 얼굴과 가슴, 복부 등을 맞고 쓰러져 곧숨졌다.
경찰은 범인이 총을 쏜 뒤 황급히 달아났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안씨를 기다리고 있다가 저지른 계획적인 살인사건으로 보고 관할 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수사를 하고 있다.
안씨가 경영하는 회사는 `Y.S 컴퓨터시스템'으로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민간신용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 88년 설립된 뒤 금년 3월 결산에서는 3억엔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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