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진재·金鎭載의원)는 11일 예산안조정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 수해복구비 1조4,903억원을 포함한 2조7,381억원 규모의 99년도 2차 추경안을 만장일치로 의결, 본회의에 넘겼다. 이에 따라 99년도 재정규모는 모두 88조4,850억원으로 98년 대비 9.6%가 늘어났다.예결위는 당초 재해대책비를 정부가 요청한 1조4,400억원에다 재해위험지역 정비(500억원), 상주기상대 신설비(3억원) 등을 추가했으며, 이재민 구호와 도로 하천 주택 농경지 등의 긴급 복구지원자금으로 1조400억원을 배정했다.
예결위는 또 집중호우및 태풍피해를 입은 농어가를 별도 지원하기 위한 특별경영자금도 당초 정부안보다 5,000억원을 늘려 1조6,000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저소득층 보육료와 장기체불 근로자 생계비 대부지원금으로 각각 39억원과 50억원을 배정했다. 예결위는 이같은 재원 마련을 위해 당초 국채발행 감액규모를 2조492억원에서 6,092억원으로 조정했다.
한편 예결위는 환율 변동에 따른 예산 절감분 등을 사용, 공무원의 생활안정을 위한 가계지원비(월 기본급의 125%)를 차질없이 지원하도록 했다.
/최성욱기자feelchoi@hk.co.kr>
/최성욱기자feelchoi@hk.co.kr
이태희기자
taehee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