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우(李王雨)건교부 수자원국장은 11일 통일부기자실에서 임진강 공동치수 제의 배경등을 상세히 설명했다._비용은 어떻게 조달되는가.
『남북이 만나 얘기할 사안이다. 유역개발로 나오는 북한 골재와 남한의 비료를 교환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이 고려될 수 있다』
_북측의 이득은.
『하류인 남한의 치수가 원활하지 않다면 상류의 북한에서도 치수가 어렵다. 이 사업은 남북 모두에게 득이 된다』
_댐 건설예정지는 북한지역이 될 공산이 큰데.
『아직 적지(適地)도 조사되지 않았고 댐 건설에는 10년 정도 소요된다. 댐건설을 당면과제로 상정하지 않고 있다. 쉬운 사업부터 할 생각이다』
_가장 시급한 홍수예방시스템 구축 사업은 단기간내에 이뤄지나.
『10억~20억원을 들여 하천유역에 관측소를 설치, 강우량과 하천수위 관측결과를 무선으로 받아 남북이 공동 이용하는 방안이 절실하다. 이 사업은 비교적 간단한 사업이어서 남북이 합의한다면 단기간내에 이뤄질 수 있다』
_임진강 남측지역에 댐을 건설한다는 기존 계획은 유효한가.
『북한지역이 침수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댐을 건설하기 위한 기초조사는 돼 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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