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6회 임시국회에서 통합 방송법안의 처리가 무산됐다.여야는 이날 국회 문화관광위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통합 방송법안 심의를 계속했으나 KBS 경영위원회 신설문제를 놓고 이견해소에 실패, 법안처리를 다음 정기국회에 넘기기로 했다.
소위에서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KBS 경영위원회를 방송위원회와는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국민회의측이 현재의 KBS 이사회를 보완·강화하자는 타협안을 제시했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국민회의 관계자는 『양측이 마지막 카드를 던진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다시 절충점을 찾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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