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군 전투기들이 10일 훈련중인 파키스탄 해군 초계기를 격추시켜 탑승자 16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파키스탄 해군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그러나 인도군 대변인도 이날 파키스탄 해군 초계기가 자국 영공을 침범, 격추시켰다고 반박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초계기의 격추사건으로 47년 독립이후 사사건건 대립해 온 인도_파키스탄간 분쟁이 더욱 격화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양국은 국경지역인 카슈미르 영유권을 둘러싸고 지난 10주간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며 9일에도 양측간 포격전으로 파키스탄 병사 15명 이상이 전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측은 격추된 초계기 잔해가 카라치로 부터 300여㎞ 떨어진 바딘 부근의 양국 국경에서 파키스탄쪽 3㎞ 지점에 떨어졌다면서 초계기에는 훈련중인 6명의 장교와 사병 10명 등 16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뉴델리·카라치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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