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129년 역사상 처음으로 하루동안 무려 5개의 만루홈런이 터져나오는 신기록이 나왔다.10일(한국시간) 벌어진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페르난도 타티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4회 그랜드 슬램을 터뜨려 포문을 열었다. 이어 샌드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붙은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호세 비드로가 6회 자신의 첫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플로리다 마린스의 마이크 로웰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회 자신의 첫 만루홈런을 날린데 이어 뉴욕 양키스의 버니 윌리엄스가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2회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역시 만루홈런을 때려 메이저리그 타이를 기록했다. 그리고 시애틀 마리너스의 제이 버너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6회 그랜드슬램을 달성, 메이저리그 만루홈런기록에 이정표를 세웠다.
1871년 시작된 메이저리그사상 하루 4차례 만루홈런이 터져나온 가장 최근 기록은 지난해 7월28일이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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