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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하반기 풍성한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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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하반기 풍성한 분양

입력
1999.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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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분양레이스를 위한 건설업체들의 기지개가 시작됐다. 9월의 서울 8차동시분양과 경기 용인과 군포 의정부 안산 등 수도권 하반기 아파트분양 채비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 하반기 분양 피크는 추석(9월24일)전까지 약 20여일. 특히 올해는 태풍과 물난리로 여름 휴가가 늦춰지는 추세여서 이 기간동안 분양열기도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업체들의 준비도 만만찮다. 주택업체들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부동산 경기에 알불을 지피기 위해 IMF 기간동안 분양을 늦춰 온 알짜배기 아파트들을 대거 선뵐 태세다.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9월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모두 1만7,241가구. 전국적으로는 2만7,034가구에 이른다.

부동산 경기를 이끌어 온 아파트의 가격전망도 「강보합」. 대한부동산컨설팅 김기완사장은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의 가격은 오르는 것이 확실하다』며 지역에 따라 5~10% 가량의 상승폭을 내다봤다. 9월 분양예정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눈여겨봐야 할 곳을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정리했다.

◆서울 8차 동시분양의 공급예정 물량은 5월이후 최대규모인 6,441가구. 단지규모와 교통여건과 주거환경 등을 따져 눈에 띄는 곳도 많다. 우선 상암동 택지개발지구 인근인 은평구 수색동 대림아파트. 25,32, 42평형 1,440가구가 분양된다. 이 가운데 일반 청약가입자의 몫도 474가구. 현대건설의 서초구 서초동 주상복합아파트도 고급형 가운데 주목받는 곳이다. 46층 4개동에 61~102평 600여가구로 단지 중앙의 자연림과 동별 로비라운지 등이 조성되고 비즈니스센터 등 호텔형 서비스관리가 강점이다.

효성건설의 영등포구 당산동 2차분 34평형 258가구도 연말 당산철교의 재개통과 지하철 9호선 당산역 신설 등으로 입지여건이 좋은 투자유망지구. 현대산업개발의 중랑구 묵동아파트, 삼성중공업의 양천구 신정동 55~90평형 300가구도 하반기 분양열기에 가세할 알짜들로 지목받고 있다.

하반기에는 이 외에도 삼성물산이 동부이촌동 청탑과 한신아파트를 묶어 재건축에 나설 예정. 12~22층 6개동 35~63평형 254가구를 짓는데 이 중 150여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이 신정동 신세계아파트 재건축으로 25~41평형 603가구를 지어 이 중 244가구를 분양한다.

◆수도권 용인 수지지구가 단연 물량면에서 풍부하다. 하반기에만 약 5,800여가구가 분양대기중이다. 현대가 죽전지구 1,168가구를 내달 분양한다. 45~70평형의 대형으로 분당과 인접한데다 인근 LG빌리지 등 대단지가 밀집해 편익시설이 잘 갖춰진 편. 용인 성복리의 LG빌리지 3차 1,234가구도 내달 분양된다. 47~94평형으로 LG측은 용적률을 낮추고 녹지비율을 높여 환경친화형으로 꾸밀 계획. 판교 신갈 등 인터체인지와 가깝다. LG측은 10월에도 4차 1,158가구도 대기중이다.

이 밖에 상현리에서는 현대산업개발과 금호가 중대형평형으로 각각 2,965가구와 382가구를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안양시 석수동 1,908가구를 분양한다. 경수산업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가 가깝고 국철 1호선 관악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거리. SK건설은 서울 도심과 지하철로 30여분 거리인 부천시 상동 택지지구에 39, 49평형 220여가구를 선뵌다. 이 외에도 대림이 10월께 대단지 택지개발이 진행중인 안산 고잔지구에 2,143가구를, 주택공사가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에 1,167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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