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의사들 농촌탈출] 농촌이 앓는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의사들 농촌탈출] 농촌이 앓는다

입력
1999.08.11 00:00
0 0

서울 인천 경기 지역 의사수가 전체의 51%, 시단위 이상의 도시의 의사수는 전체의 93.1%를 차지하는 등 도농(都農)간 의사 분포가 기형화하고 있다.대한의사협회가 10일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전국의사회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3개 지역 의사수는 2만4,611명으로 전체 4만8,366명의 51%에 달한다. 이는 치과의사(42.4%) 한의사(48.9%) 등 다른 의료인력 수도권 분포율 보다도 높은 수치다. 특히 수도권 의사수는 매년 증가를 거듭해 지난해보다 서울 343명, 경기 500명, 인천 211명이 각각 늘었다.

시도별로는 서울 36%, 경기 11.4%, 부산 9.4%, 대구 6.9%, 전북 경남 4.1%, 광주 4%, 인천 3.5% 등의 분포를 보였다.

시단위 이상의 도시와 군단위 이하 농촌간 의사수는 더욱 격차가 벌어져 도시지역이 전체 의사의 93.1%를 차지했으나 농촌은 4.31%에 불과했다. 지난해 대비 도시지역은 3,052명이 증가한 반면 농촌은 오히려 556명이 감소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IMF체제 이후 경영난을 이유로 의사들의 농촌기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