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0일 증권업종 주가가 실적에 비해 최고 80%까지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이날 증권업종 99회계연도(99년3월∼2000년3월) 실적추정자료를 통해 2000년 3월까지 증권업계 전체의 실질 영업수익이 400% 이상 증가하며, 주가수익비율(PER)은 1.4배로 사상 최저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SK증권은 이에 따라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4조원을 유지할 경우(8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5,160억원), 2000년 3월말의 주당 적정가격(주당 자산가치)은 삼성증권이 4만1,621원으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대우 3만9,630원, 신영 3만5,080원, 현대3만4,637원 순으로 예상했다. 유정석(柳政錫)연구원은 『보수적 자산운영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한 중소형 우량증권사는 은행권과의 제휴를 통해 대형사와의 경쟁력격차를 없애는 등 수익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김준형기자navid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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