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일대에서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공원을 가려면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하지만 동부간선도로가 정체를 빚을 경우에는 어디로 가야할까.대다수는 한천로를 따라 천호대로까지 내려간 뒤 천호대교를 이용, 한강을 건너게 된다. 그러나 동부간선도로가 막힐 때는 한천로도 덩달아 막혀 이래저래 체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는 일단 한천로를 타고 내려오다 중랑교를 370㎙정도 지난 다음 휘경동 배수펌프장 부근에서 갈라지는 중랑교_장안교 연결도로를 이용해보자. 지난달 30일 개통된 이 도로는 총 길이 1.5㎞, 왕복 4차선으로 장안교 부근에서 장안둑길로 이어져 군자교까지 연결된다. 군자교를 지난뒤에는 천호대로와 연결돼 천호대교를 건널 수 있다. 이 코스는 둑길이기 때문에 진입차량이 적고 상습정체도로에 속하는 한천로와는 달리 한산한 편이다.
이 도로는 또 중랑구 방향으로 갈 때 매우 편리하다. 예전에는 한천로를 타고 동서 횡단도로인 복잡한 사가정길을 거쳐야 했지만, 이 도로를 이용하면 장안교에서 곧장 중랑구로 갈 수 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