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올들어 거의 2배로 오르면서 2년만에 최고 수준인 배럴당 20달러선에 도달했다.미국 선물시장에서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의 가격은 9일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 배럴당 20.5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97년 배럴당 20.73달러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 앞서 런던에서는 유가가 배럴당 20.10달러로까지 올랐으나 아시아 지역의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배럴당 19.99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이와 관련, 세계은행은 지난주 발간한 보고서에서 당분간 유가 강세가 지속돼 내년에도 유가가 배럴당 17달러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은행 보고서는 특히 올 겨울 유가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 위해 OPEC가 생산량을 대폭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파리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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