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다음달 10일 열흘간 일정으로 미국과 독일을 방문한다.이총재는 미국에서는 로스엔젤레스 뉴욕 워싱턴을 차례로 들러 교민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특히 워싱턴에서는 미의회의 국방외교분야 관련 의원들을 만나고, 헤리티지재단 등이 주최하는 모임에 참석해 외교정책에 관한 연설도 할 계획이다.
이총재는 이어 16일 독일 베를린으로 이동, IDU(국제민주연합)당수회의에 참석한다. IDU는 프랑스 독일 영국 등 23개국 보수정당의 대표모임으로 4년만에 한번씩 회의를 연다.
방미·방독을 준비 중인 이총재측은 『야당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각인하는 등 이번 순방을 이총재의 정치적 외연을 크게 넓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총재는 올해 3월초 방미를 추진했다 정국상황 등을 이유로 취소했었다.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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