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 아마챔피언출신 박지은(20)이 올시즌 4승째를 퓨처스투어 54홀 최저타 타이기록으로 장식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풀시드를 손에 넣었다.박지은은 9일 오전(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요크의 브라이어우드GC(파 72)에서 끝난 99YWCA브라이어우드오픈 마지막 3라운드에서 이글1개 버디2개 보기2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13언더파는 지난해 미셸 비니레이토스가 작성한 퓨처스투어 54홀 스트로크플레이 최저타기록과 같은 타수.
박지은은 또 다승과 상금랭킹에서도 동시에 선두로 올랐다. 박지은은 우승상금 7,900달러를 보태 총상금 3만3,242달러를 획득, 이 대회전까지 선두를 달리던 매릴린 로밴더(3만183달러)를 추월한 것. 이로써 프로테스트를 거치지않고 내년도 LPGA투어의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524야드의 5번홀(파5). 박지은은 드라이버샷을 314야드나 날린 뒤 7번우드로 세컨샷, 홀컵 2m 지점에 붙여 가볍게 이글을 잡아내 이번 대회 3라운드 연속 이글행진을 벌였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김미현] 웹콤챌린지대회 최종합계 공동18위
김미현(22)이 「톱 10」진입에 실패했다.
김미현은 9일 오전(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서튼의 플레전트밸리GC(파 72)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설대회인 99웹콤챌린지(총상금 8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씩 기록하며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이날 5언더파 67타로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마크한 호주의 마디 런(31)에게 돌아갔다. 런은 LPGA투어 데뷔 5년여만에 첫승을 따내며 우승상금 12만달러를 획득했다. /남재국기자
*[PGA골프] 16년차 톰 퍼니스 감격의 우승
프로 16년차인 톰 퍼니스(39)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99뷰익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퍼니스는 9일 오전(한국시간) 미시간주 그랜드블랑의 워윅힐스GC(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기록,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전날 선두였던 톰 레이먼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퍼니스는 지난해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준우승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96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인 레이먼은 13번홀에서 벙커샷이 그린을 지나 연못에 빠지는 불운에 이어 17번홀과 18번홀에서 버디퍼팅에 실패, 3년만의 PGA투어 우승기회를 놓쳤다. /그랜드블랑(미 미시간)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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