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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할인점] 판매실적1위 'E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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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할인점] 판매실적1위 'E마트'

입력
1999.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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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직영할인점인 E마트가 국내 할인점 가운데 상반기동안 가장 높은 판매실적을 올렸다. 단일 할인점포 중에서는 농협유통의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동점이 가장 많이 판매했다.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최근 전국 87개 할인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상반기 매출액조사 결과, E마트가 6,952억원(15개점)을 기록해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전국 15개점에서 3,122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뉴코아백화점 직영할인점인 킴스클럽이, 3위는 2,98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프랑스자본인 한국까르푸(8개점)가 각각 차지했다.

단일 점포별로는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이 1,37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반면 월마트 코리아(옛 한국마크로), 코스트코홀세일사 등 미국의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은 전체 매출실적에서 각각 7위와 10위를 차지해 까르푸와 삼성테스코사와는 좋은 대조를 이뤘다.

한편 협회는 지난 상반기 국내 할인점시장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29% 늘어난 3조2,15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지영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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