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까지 북한지역의 영상 통신 등 전자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첨단 첩보비행기 8대가 도입된다.군 고위 관계자는 8일 『지난해 말 미국 록히드 마틴사와 레이션 시스템컴퍼니사로부터 첨단첩보기인 호커(Hawker) 800XP기를 각각 4대씩 도입키 위한 최종 계약을 마쳤다』며 『내년에 록히드 마틴사에서 도입되는 4대는 현재 무기제작회사로 넘겨져 영상정보시스템(SAR), 원격조종감시체계(RCSS) 등 첨단장비를 장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1차로 내년 4월 록히드 마틴사로부터 4대를 들여오고 레이션 시스템컴퍼니사에서 도입하는 4대는 2001년까지 들여와 전력화할 계획이다.
1대당 가격이 125억원인 이 첨단첩보기가 도입되면 현재 90%이상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북한정보를 단독으로 수집할 수 있게 돼 우리 군의 대북정보 수집능력이 크게 높아지게 된다.
호커 800XP기는 영상정보시스템(SAR) 및 통신감청 장비인 원격조종감시체계(RCSS)를 갖추고 있어 군사분계선 남쪽 40∼50㎞ 상공에서 신의주 이북지역까지 감청할 수 있고 평양∼원산선 이남까지 영상촬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상의 농구공만한 물체까지도 촬영할 수 있고 야간에 이동표적을 탐지할 수 있다.
정덕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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