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03년 완료예정인 임진강 수계 치수계획을 2001년까지 앞당겨 끝내기로했다. 또 통일로와 경의선(서울-문산) 일부 구간의 노반을 높이고 2006년 준공예정인 경의선 복선화전철사업 중 문산읍 일대 구간 사업을 2003년에 조기 완공키로 했다.건설교통부는 8일 경기북부지역의 잇단 수해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3,000여억원을 우선 투입, 임진강 유역 82개 지구 172㎞구간에 제방을 신축 또는 증개축하고 배수펌프장을 설치하는 임진강 수계치수계획을 2년 앞당겨 완성키로하고 이에 대한 추경예산을 신청키로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또 내년 말 설치 예정인 임진강 유역 강우레이더 설치작업도 내년 7월까지 완료키로했다.
이를 위해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임진강 유역 중 파주시 탄현면 내포리와 파주시 군내면 군내리 , 임진강의 지천인 연천군 장남면 사미천 일대에 1.8~4.2㎞의 제방을 축조키로했다. 또 나머지 사업구역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실시설계와 사업자선정을 마치고 내년 초에는 모두 본공사에 착수토록 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동두천시 동안읍 광암동의 동두천천 등 13개 준용하천의 개수사업에 국고를 210억원 정도 지원해 내년 상반기중 공사를 마무리짓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노반이 낮아 홍수 통로가 되고있는 통일로 일부 구간에도 460억원을 투입, 내년 7월중 노반을 3㎙정도 높이기로했다. 또 내년 상반기중 경의선 문산철교에서 차량기지까지 1㎞구간에 20억원을 투입, 4~5㎙높이의 제방을 쌓는 한편 2006년말 완공예정인 파주시 금촌읍 운정역에서 문산역까지 16㎞ 구간의 복선화 전철사업을 2003년말까지 조기완공키로했다.
이왕우(李王雨) 수자원국장은 『경기북부지역에 예산을 우선 투입할 경우 경기 북부지역의 수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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