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신시기 군사이론」「전쟁 가피론(可避論)」 「신인민 전쟁론」을 골자로 400만 대군을 과감하게 300만으로 감축했고, 2000년까지 50만 추가 감군을 선포하고 추진중이다. 또 전략적 군배치도 동북, 화북(華北), 서북지역에서 동남연해(沿海), 남해, 중인(中印)국경으로 조정했다.이가운데 중국 특색의 정병지로(精兵之路)를 지향, 군체제 수량규모화에서 질효율형으로, 인력밀집형에서 과기현대화로 가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신속반응군화, 조기경보, 원거리 전방위(全方位) 정보탐지 시스템 구축 등과 함께 해·공군 특히 핵전략군인 제2포병을 정예화하고 있다.
21세기를 지향한 해군 전략의 경우 경제·해양이익보호에 최대 역점을 두고 있다. 작전 범위를 일본열도- 필리핀- 인도네시아로 정해 난사(南沙)군도를 세력 범위내로 기정사실화하려는 의도를 보인다. 공군은 조기경보통제체제(AWACS), 공중급유기 도입 등을 통한 「공세적 제공(制空)」으로 나아 간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SU-27 전폭기를 라이선스 생산하는 등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포병은 자위와 반격을 목표로 핵강국의 지위 획득을 위해 장중거리 탄도미사일 개발 등 전력 증강에 힘쓰고 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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